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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80101

by HONEY.BB 2018. 1. 1.


믿을 수가 없어. 2018년이라니. 또 이렇게 나이를 한살 먹었다.

작년 연말은 나만 그런건지 연말 느낌이 별로 안났다. 연예대상이나 연기대상을 안챙겨봐서 그런가.

30일날은 망년회겸 술마시구 31일날은 집에서 방콕하며 드라마만 보다가 그래도 카운트다운은 해야할 것 같아서 

SBS를 틀어서  카운트 다운 하는거 봤더니 그래도 새해구나 싶다.

오늘은 집에서 보내긴 아쉬워서 밖으로 나갔다.

새로 산 신발 신은지 이틀째였는데 아직도 안 길들여져서 발이 아프다ㅜㅜ



2018년 1월 1일의 첫 영화. 1987 

원래 남자친구랑 같이 보기로 했는데 남자친구 몸상태가 안 좋았다. 그래서 취소하고 오랜만에 혼자영화보기!

휴일이라 그런지 상영관 자리가 꽉차서 겨우 앞자리로 예매해서 볼 수있었다.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와.. 엔딩의 여운이 어휴..어마무시했다. 정말 가슴 뜨거워지는 영화. 

감사하고 감사하다. 재관람 의사 100프로. 남자친구랑 또 보러가야지!



당 땡겨서 녹차빽스치노 소프트먹으면서 영화를 봤다.

같은 줄에 여자 두명이 앉았는데 팝콘을 뭐 그렇게 부스럭 부스럭되면서 먹는지 

소리가 엄청 거슬려서 짜증났다. 음료수도 조용히 좀 먹지 빨때로 빨아드리는 소리 겁나 내고 어휴 

겁나 크게 말하질 않나 뭐라하고 싶었는데 나는 소심하니까 참음ㅋㅋㅋ 

왜 다같이 보는 곳에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 공공장소 예절도 모르나.. 관크들 진짜 짜증난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데 노을이 참 예뻤다.

늦잠 자느랴 오늘 일출도 못봤는데 이렇게 해지는거라도 봐야지


엄청 동그랗고 컸던 달.

2018년도라.. 정말 먼 얘기인줄 알았는데 2018년의 1월 1일도 이렇게 순식간에 가버리네.

아직 작년 12월달 다이어리 정리도 못했는데 얼른 해야지.

작년은 좋았던 일도 많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꽤 힘들었던 일도 많았는데 

올해는 정말 행복한 날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행복하기가 참 힘들지만 그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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