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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셀프 여행토퍼 만들기!

by HONEY.BB 2017. 11. 20.

셀프 여행토퍼 만들기



남친이 여행 준비전에 나에게 어떤 링크를 하나 보내줬었다. 이런거 들고 가고 싶다고. 하나 사자고!

그래서 뭔가 봤더니 케이크 토퍼 관련 글이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직접만들거나 주문해서 놀러갔을 때 토퍼를 이용해 

감성사진을 찍은걸 보고는 이거 좀 괜찮네 싶어서 만들어본 셀프 여행토퍼! 

사도 됐긴했지만 내가 직접 도안을 만들고 싶어서 만들긴 했지만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칼로 글자를 하나하나 오릴 자신이 없는 분에게는 딱히 추천을 드리고 싶진 않다.

생각보다 엄청난 노가다가 필요한 셀프로 만드는 여행토퍼. 어찌됐던 만들었으니 후기 한번 올려봐야지.




토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일 첫번째 작업인 도안이 필요하다. 

셀프로 만드는거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만들 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도안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글 폰트는 나눔스퀘어라운드체, 영어는 DIN체를 이용해줬다!

처음엔 최대한 칼 사용 안하게끔 단순하게 작업을 했는데 점점 뭔가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하트가 점점 늘어나고 아래 영어까지 늘어나기 시작했다...☆

(셀프로 만드실꺼면 최대한 단순하게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진심입니다.) 

아무튼 사용프로그램으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해서 도안을 만들어 주었다.

이름 부분은 프라이버시를 나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가려주었음.




도안을 만들긴 했지만 집에 프린터기는 있지만 잉크가 없었던 관계로 출력은 못하고  도안을 옮겨야 했는데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불현듯 생각난건데 도안을 태블릿pc에 저장해두고  태블릿 위에 A4용지를 올려두고 

비춰진 실루엣을 따라서 그렸다. 아이디어 칭찬해ㅋㅋㅋㅋ



그 다음엔 A4용지 뒤에 색지를 고정시켜두고 칼로 잘라주면 된다. 이때부터 고난의 시작.

대학다닐 때 과제로 커팅을 많이 해봐서.. 이정도야 쉽지 싶었지만.. 그래도 힘든건 힘든 것! 

30도 칼이 있어서 그나마 좀 미세한 부분 자르긴 수월했는데 이거보다 좀 더 각이 큰 커터칼로 자르는건 조금 더 힘들 것 같았다.

만들면서 나도 커팅플로터 사고싶다 생각은 몇십번 한듯.



영어부분도 잘리는 부분 생각해서 여분 남겨주고 잘라주기!

이제 테두리부분만 오려주면 된다! 고지가 보인다!



고난의 끝에는 짜잔 이런 멋진 토퍼가 완성된다! 계속 칼잡고 오리니까 검지 마디가 나가는 줄 알았다ㅜㅜ

검정색 자체도 깔끔해서 좋긴했는데 뭔가 심심해보였다.



그래서 뒤에 색지를 붙여줬다! 확실히 붙여주니까 뭔가 알록달록해서 좋은거 같음ㅋㅋ

(손가락에 보이는 거뭇거뭇 딱풀의 흔적)



다른사람들이 만든 토퍼를 보니까 막대기도 달아주길래 나무막대기가 뭐가 있을까 싶다가

꼬치용 막대기가 집에 있던게 생각나서 뾰족한 부분은 자르고 글루건을 이용해서 막대기를 붙여줬다.

확실히 테이프로 붙이는 것보다 아주 안정감있게 붙어서 좋았다.


하지만 뒷편은..ㅋㅋ 또르르 아무리 사진에선 안보여지는 부분이라고 하지만

너무 보기가 싫으니 좀 정리 좀 깔끔하게 해줘야겠다.

이렇게 여행용 토퍼 만들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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