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2

밤이 짧아졌다. 같은 시간에 나가는데도 이젠 밝다. 

점점 밝아지는 하늘을 보니까 뭔가 내가 되게 부지런한 사람이 된거 같은 느낌

드디어 동계올림픽이 끝났다. 개회식 할때만해도 폐회식을 한다는게 믿기지 않았는데

성화가 꺼지니까 진짜 끝났구나 싶었다. 근 2주동안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던 동계올림픽.

내가 앞으로 살면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한번 더 즐길 수 있을까? 

경기 보러가고 싶었는데 그럴 여건이 안되서 아쉽다. 패럴림픽도 보러 가고싶긴한데 표가 있어야 일단 갈텐데..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밤이랑 땅콩, 호두로 아빠가 부럼들을 사왔다. 

근데 정작 정월대보름에 까먹으라고 산건데 그 전전날 다 까먹어버림ㅋㅋㅋ

요새 살이 불어서 다이어트 하려고 저녁안먹는 중인데 손톱 깨지는거 예방하는덴 견과류가 최고라는 소리를 어디에서 듣고

밥대신 먹는거니 괜찮겠지 하고 하나둘 까먹은게 거의 60프로 이상은 다먹어버림ㅋㅋㅋ 미쳤지 미쳤어

견과류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호두! 7개인가 들었었는데 5천원이였다. 짱 비싼 호두.

그래도 맛있어서 계속 먹게된다. 흐잉

3.1절 뜻깊고 뜻깊은 날.  난 오랜만에 모처럼 평일날 휴일을 맞아서 다이어트모드를 해제함.

요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갑자기 까르보불닭볶음면이 먹고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편의점을 다녀왔다.

간김에 주전부리 과자 하나도 사먹음. 사진에 보이는 4개 총 합쳐서 6천원ㅎㅎ 진짜비쌈..

진짜 맛있는데 은근히 매워서 내 예민한 장은 그 작은 매움을 참지 못하고 그만..ㅜㅜ

자중해야겠다. 

원래 평일날인데.. 어쩌다보니 쉬게 되서 남자친구만나서 규카츠를 먹었다.

저번에 한번 먹고 난 뒤로 계속 규카츠만 찾고 있다. 귀엽당.

난 배가 아파서 먹다가 다 못먹을 것 같아서 규카츠 몇점 남자친구에게 줬다.

원래 생리통 없는 편인데 유독 이날 기분나쁘게 아파서 먹으면 효과가 빠르다길래 처음 사본 이지엔6이브!

내가 전에 보고 먹던 기존 생리통약과는 생김새가 달라서 신기했다. 처음에 물이랑 같이 안마시고 약만 먼저 꿀꺽 삼켰는데

약이 목에 이상하게 걸려가지구 막 헛구역질 나서 혼남. 그래도 후에 잘 내려갔고 배 아픈것도 사라져서 좋았다.

아침에 아파서 진짜 신경 예민하고 졸렵고 짜증났는데 아픈게 사라지니까 살 것 같았다. 아프면 아픈걸 참지말고 약을 먹어야겠다.

 또 어김없이 할리스를 갔다. 음료도 괜찮고 디저트류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당ㅎㅅㅎ 

그리고 일단 자리가 편해서 좋음!뭔가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딸기 초코파이 할리치노.

한번 쭉 마셨더니 너무 달아서 달아난 정신까지 다시 찾아오는 맛이였음.

그만큼 칼로리도 폭발했겠지. 맛있으니 됐어. 그래 그거면 된거야ㅋㅋㅋㅋ

남자친구가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해서 시켜준건데 맛있어서 혼자 거의 다 먹음ㅎㅎ

역시 난 돼지. 내 삶에 다이어트가 뭔 대수냐. 그냥 건강한 돼지가 되어야겠다.

개봉전부터 꼭꼭 보고 싶었던 리틀포레스트! RVIP 무료쿠폰으로 공짜로 봤다.

일본판도 재밌게 봤는데 한국편도 그에 못지 않게 좋았다. 일본판은 1편, 2편 나눠서 나오는데

한국편은 리틀 포레스트 딱 한편으로 끝나는건지ㅜㅜ 시리즈물로 더 나왔으면 좋겠다 싶음ㅠㅠ

특출난 것도, 뭔가 별게 없어도 꾸미지 않은 그 모습 그 자체로 그냥 소소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고기 구워먹으러! 서래갈매기 예전에 정말 많이 갔는데ㅋㅋ 정말 오랜만에 갔다. 

그리고 진짜 오랜만에 둘이서 맥주 한잔씩! 서로 술을 잘 안먹어서 그런지 술집은 잘 안가는데

진짜 간만에 가서 그런지 기분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다. 세트메뉴 시겼는데 고기양이 은근히 양이 많아서 놀랐다. 거의 남자친구가 다먹긴했지만ㅋㅋ

된장찌개 너무 오래끓여서 그런지 너무 쫄아서 엄청 짰는데 짠거 좋아하는 남자친구는 밥에다가 진짜 맛있게 먹는 모습보고 신기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