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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누렇게 변색된 신발, 백화제로 하얗게 만들기

by HONEY.BB 2017. 8. 18.

누렇게 변색된 신발, 백화제로 하얗고 깨끗하게 만들기



요새 덥고 비도 오고 그래서 샌들만 주구장창 신고 다녀가지고 운동화를 잘 신지 않았다. 그래서 운동화를 신발장에 다 넣어둔 상태였는데

갑자기 신발정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신발장을 열어봤더니 작년에 산 아디다스 슈퍼스타에 황변이 생기고 말았다. 

한달정도 안 신었는데 황변이라니.. 정말 즐겨신는 신발이였는데 괜히 누렇게 황변이 생기니까 마음이 정말 아파서

이걸 버려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었는데, 문득 이 슈퍼스타를 살때 사은품이라고 줬던 백화제가 생각이 났었다.

그래서 효과가 있을까 싶어서 한번 시험삼아서 한번 써본 후기!



거의 신발장에서 한달만에 꺼낸 내 슈퍼스타. 고작 한달이였는데 고무부분이 누렇게 변색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신발장같은 곳에 두면 더 황변이 빨라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혹시 치약으로 좀 지워질까 싶어서 바르고 방치해두고 나서 지워봤지만 이미 누렇게 변한 황색은 지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아예 신발 세탁을 했봤으나 이마저도 실패. 흑흑






슈퍼스타 안감이 정말 더러워서(...) 한번은 빨았어야 했는데 이걸 세탁업체에 맡겨야되나 싶었다가 혹시 집에서 세탁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 

인터넷에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어떤 분이 후기를 올렸었는데 신발이 다 망가졌다고 해서 집에서 세탁을 할까 말까 하다가 걱정하다가

 그냥 무작정 집에서 세척해보기로 했다. 너무 뜨거운 물 말고 미지근한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재빠르게 손빨래해서 빨았는데 

신발도 별로 상한 곳도 없고 안감의 때(?)들이 생각보다 많이 빠지고 깨끗해져서 다행이였다.



이 정도면 신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자신감을 가져봤지만 아냐 이건 아니야ㅠㅠ

앞코부분 고무창만 좀 누래져서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흰색 운동화는 어디든 잘 어울려서 누구나 즐겨 신지만, 그만큼 관리하기 어려운 색상이 아닐까 싶다.

특히 황변이 생기는 고무재질은.. 절레절레 근데 제일 기본적인 색상이니까 안 살 수가 없다.



작년에 ABC마트에서 슈퍼스타 구매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바마(Bama) 백화제! 

따로 구입하면 9천원~ 만원사이에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백화제로 누렇게 변색된 고무부분을 흰색으로 다시 살려보자!



사용법은 정말 간단하다. 뚜껑을 열고 원하는 부위에 톡톡 찍어주면 되는데, 스텐실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안에 빨간색의 길쭉한 막대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꾹 눌러주면 겉에 감싸고 있는 스펀지 부분에 백화제가 묻으면서 전체적으로 발리는 구조다.






아무래도 나오는 부분의 면적이 넓기때문에 이런 넓은 고무부분이 있는 곳에 바르면 금방 바르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좁은 면적에는 세세한 작업이 어려우니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해 바르는 것을 추천드린다

특히나 유채색 부분의 운동화는 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2~3번정도 발라준 상태. 

1번정도는 역부족이고 3~4번 정도는 덧발라줘야 색이 안올라오는 것 같았다.



백화제를 바른 부분과 안바른 부분! 

오오오오~! 차이가 확 느껴진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백화제를 다 발라준 상태. 






확실히 슈퍼스타의 처음(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ㅋㅋㅋ) 깨끗한 느낌의 고무색상으로 돌아온거 같았다.



마지막으로 황변된 고무부분과 백화제를 바른 고무부분 상태.

처음 산 신발처럼이라고 하기엔 사용감이 많이 있지만 이 정도면 정말 선방한 것 같다.

너무 하얀 운동화도 그것대로 부담스러워서 적당히 하얀게 좋은 것 같음ㅋㅋ 가까이서 봐도 백화제를 바른건지 모를정도로 깔끔하게 잘 발라졌다.

이 바마 백화제는 수용성이라 물에 약하다고 하긴 하는데 아직 비오는 날에 신어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폭우 아닌 이상은 그래도 어느정도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몇천원 투자해서 몇십만원 신발을 살린 셈!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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