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교토 3박4일 자유여행 : 0일차 - 인천공항으로 출발! (+게스트하우스)

오사카/교토 3박4일 자유여행 : 0일차 - 인천공항으로 출발!

간사이공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다음날 아침 8시였는데 아침에 공항버스를 타고 가면 시간이 너무 애매할 것 같았다.

공항에서 노숙을 하자니 몸이 힘들어서 버티지 못할 것 같고 몇시간만 있으면데 캡슐호텔을 이용하자니 비용이 비싸고..

그러다가 이왕 가는거 편하게 여행하자 싶어서 전날 인천공항 근처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숙박업소를 찾다가 

인천공항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이 있길래 예약을 한 뒤 여행가기 전날 남친과 만나서 미리 인천으로 가 있기로 했다!

후딱 짐 정리하고 나오는데 눈이 오길래 기분이 묘했다. 

버스타고 남치니 만나러 가는데 남자친구가 토퍼 챙겼나고 하길래 깜빡했다며 남자친구한테 장난치면서 다시 집에 다녀오겠다고 하니까

다시 다녀오라고 했다ㅋㅋㅋ 비트윈하는데 글에서 엄청 서운해하는게 보였다. 가방에 있던 토퍼 꺼내서 사진 찍어서 보내주니까 막 화내는데 좀 귀여웠다.

아무튼 만났는데 배고파서 뚜레쥬르가서 빵이랑 따뜻한 아메리카노 시켜서 배 좀 채우는 도중에 공항가는 버스가 가버림.. 

추워서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인천공항가는 7200번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쓩쓩! 

인천공항까지 1시간 45분정도 걸린댔는데 차가 안밀려서 그랬는지 몰라도 1시간 20분정도 밖에 안걸렸다.

신공항 톨게이트를 지나고

여기가 영종대교였나. 암튼 다리 지나는데 신기한 구름이 떠있길래 한번 찍어보고.

인천공항 3층 출발장에서 내린 뒤에 픽업신청을 할까 말까 하다가 걸어서 15분정도 걸린다길래 숙소까지 걸어가보기로 함.

인천공항은 진짜 오랜만이라서 공항에서 나가는데 조금 길을 헤맸지만 그래도 잘 찾아갔다.

어느새 뉘엿뉘엿 지는 노을도 감상해보고 내일이 여행 당일이라는게 너무 설렜던 기억이 난다.

공항근처라 그런지 숙소에 가는 도중에 매분마다 이륙, 착륙하는 비행기를 볼 수있었다. 

하루동안 묵었던 인천공항게스트하우스 건물.

숙소 건물에서 바로 횡단보도 한번 건너면 있었던 이마트!

이마트가 엄청 크게 있길래 저 한 건물이 이마트인줄 알았는데 지하 한층에만 있었고 1층 건물안은 휑하니 무섭기도했다.

방번호와 도어락 비밀번호를 받고 배정받은 숙소로 올라갔다.

하루 묵는 곳이였지만 방도 넓고 퀸사이즈 침대여서 정말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다음에 이용후기도 써봐야지.

11층으로 배정받았었는데 뷰가 시원시원해서 너무 좋았다.

야경. 맥주 한캔하면서 바깥구경하고 싶었지만 다음날 일찍 일어났어야 했기 때문에 맥주는 포기하고 눈으로만 담기로 했다.

계속 비행기가 착륙하고 이륙하는데 너무 신기했다. 저 비행기에 탄 사람은 어디를 갈까 이런 생각도 해보고

 아무래도 공항근처라 그런지 비행기 엔진소리가 생각보다 크게 났다.

침대에 누워서 티비보다가 급 배고파져서 바로 앞에 있는 이마트가서 저녁거리랑 간식거리 사와서 저녁을 먹었다!

별로 안 산거 같은데 2만원 이상 나와서 놀랬다ㅋㅋㅋㅋ

남자친구는 즉석식품코너 갔더니 눈이 돌아가서(?) 닭다리랑 초밥이랑 참치김밥을 사고 나는 고른건 쌀국수, 달걀김밥, 고구마샐러드를 샀는데

남자친구가 닭다리랑 초밥 안먹냐고 몇번을 물었는데 내가 안먹는다고 계속 그러니까 결국은 남자친구가 다먹음ㅋㅋ 

저녁 진짜 푸짐하게 잘 먹었다. 오뚜기 베트남 쌀국수 진짜 짱짱맛!

푸-짐. 결국 남자친구는 참치김밥을 남기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나랑 같이 나눠 먹었다ㅋㅋㅋ

저녁먹고 정리하고 내일 일찍 일어나려고 9시도 안되서 티비끄고 침대에 누웠는데., 

여행이 설레서 그랬는지 아니면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잠이 너무 안와서 계속 설치다가 1시쯤 겨우 잠들었는데 

잠든지 얼마 되지 않아 알람이 울려서 망했다 싶었음ㅎㅎ (이러면 숙박할 이유가 없었지만 그래도 남자친구가 너무 잘자서 다행이였다) 

그래도 제 시간에 일어나긴 일어나서 다행이였다.

오사카/교토 3박4일 자유여행 0일차 여행일기 끝! 다음 편도 곧 포스팅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