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주말데이트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으니 CGV 생일 콤보 쿠폰이 나왔다.

공짜로 달콤팝콘이랑 음료 2잔을 마셨다.

예전에 달콤한맛 먹으려면 500원인가 추가 요금 냈던게 생각나서 잔돈 꺼내서 가지고 있었는데

추가요금이 달라는 얘기가 없어서 놀랬다. 정책이 바뀌었나보다.

정말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봤다.

팝콘 먹으면서 볼 영화가 아니였지만.. 팝콘을 잘 안먹기도 하지만 이 날 점심을 안 먹은 상태로 바로 영화보러간거라 배고파서 어쩔 수가 없었다. 힝힝

암튼 진짜 손수건 안가지구 갔으면 진짜 난리날뻔.. 진짜 눈물 쏙 뺴고 왔다. 나가려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왈칵해서 또 눈물 한바가지 쏟고 나왔네. 

너무 울어서 그런지 둘다 무기력해지고 배고파져서 역전우동가서 돈까스덮밥이랑 소불고기덮밥이랑 치킨가라야게 먹고

만화책방가서 3시간정도 만화책을 봄. 오랜만에 비타민을 읽었는데 중학생들의 사랑이라.. 오글거리긴하지만 재밌다. 다음에가서 또 봐야지

남친이 요거프레소 메리치즈 먹고 싶대서 요거프레소 가서 메리치즈랑 메리망고 나눠 먹으면서 롤챔스보고

남친이 또 배고프대서 김밥천국가서 참치김밥이랑 라면이랑 라볶이를 먹음ㅋㅋ

나는 라볶이가 너무좋다. 특히 김밥천국 라볶이..사랑해

왜 김밥천국 라볶이는 맛있을까.. 나는 김밥천국 하면 라볶이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라볶이 맛있어

그동안 사귀면서 김밥천국은 같이 처음 와봤다는것을 알게됨.

먹기만 한 하루. 주말만 되면 빠졌던 몸무게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신기한 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