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데이트! 걸어가는데도 그냥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 날.. 휴.. 너무 더웠다ㅜㅜ
그만 더웠으면 좋겠는데 9월이나 되야 좀 선선해질까..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덜 더운거 같기도 하고
뭐 먹을까 하다가 위메프에 TGIF 세트메뉴 쿠폰이 저렴한게 올라와있어서 이거다 싶어서 쿠폰구매하고 정말 오랜만에 TGI 프라이데이에 다녀왔다.
연애초창기때 정말 엄청 먹으러 다녔었는데 근 몇년동안 안갔다가 오랜만에 왔더니 매장을 리모델링했는지 오픈형(?)으로 바뀌어서 신기했다.
예전 그 어둑어둑한 느낌이 좋았는데.
사실 립시키고 이것저것 시키면 5만원은 기본으로 넘으니까 그 돈 주고 가서 먹기엔 타격이 큰지라 차라리 패밀리 레스토랑 말고
요새 가성비 좋은 뷔페들 많으니 뷔페를 선호하는 편이였는데 가끔씩 이렇게 저렴한 쿠폰을 구매해서 먹으러 오면 좋은 것 같긴하다.
소셜 등에서 쿠폰구매하거나 그거 뭐지 기프티콘 구매해서 먹은 사람들 한해서 5천원 더 추가하면
스프2개랑 음료2잔이랑 커피인가 2잔 더 주는 그런게 있었는데 이것도 추가해서 마시면 괜찮은거 같았다.
새..샐러드가 먼저 나와서 먹으려고 이미 섞어버버리는 바람에 좀 더러워 보이긴하지만..
이름이 뭐더라. 암튼 생각보다 다 맛있어서 아주 배부르게 그릇까지 싹싹 긁어먹고왔당. 오랜만의 포식^^
고기에 양념이 아주 잘 베어져서 샐러드가 심심할정도ㅋㅋㅋ 맛있었당
스테이크가 입에서 살살 녹았다. 채소들도 맛있었고 뭔가 심심한 맛인 듯하지만 맛있는 맛이 나는 이상하고 신기한 볶음밥.
느끼한 음식은 별로 없었지만 느끼한 맛도 잡아주고 입맛도 돋궈줬던 맛났던 토마토파스타!
그리구 치킨돈까스느낌의 튀김이라고 해야하나.치즈도 뿌려져있어서 맛있었다.
딸기랑 바나나랑 코코넛이랑 섞은 음료랬나. 뭔가 첫맛은 미묘했으나 목넘김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계속 먹게되는 중독적인 맛이였음!
그리고 노래방에 가서 2시간 동안 신나게 열심히 노래부르다가 무슨 노래방이 보너스를 무지막지하게 줘서 더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30분 남기고 나옴ㅜㅜ
다음에 또 갑니다.요새 악동뮤지션의 다이너소어에 한창 빠져서 한번 불러봤는데 노래가 너무 어렵다. 역시 가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목 축이러 스타벅스! 나는 카라멜프라푸치노랑 남자친구는 리얼콘프라푸치노.
리얼콘프라푸치노 또 먹고싶다길래 사다줬더니 내가 시킨게 더 맛있대.. 청개구리같음ㅋㅋㅋㅋ
그리고 가기전에 오랜만에 편지 써서 줬더니 엄청 미안해하는데 그게 왜이리 귀여운짘ㅋㅋㅋㅋ캬캬캬캬캬캬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남자친구 놀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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