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무려 2년이 되가는 재작년 6월의 일기ㅎㅎ
오랜만에 블로그 하려니 재작년 5월부터 일기가 한참을 밀려도 한참을 밀렸다.
사진은 쌓여가고 안 올리기는 아쉽고 해서 이제부터 찬찬히 올려볼 예정.
누가 빵덕후 아니랄까봐 6월에도 빵을 먹었나보다.
2018년 6월은 잊을 수가 없는게 중대한 결정을 했던 날이기도 하기 때문인데
도저히 이대로는 못살겠다 싶어 드디어 이비인후과를 방문했었다.
그동안 살면서 비중격만곡증이랑 비염때문에 정말 고생했는데 드디어 수술을 결심했다.
(2년 후인 지금 나의 결정은 아주 탁월했음을 알게 됐다. 너무 좋다.)
또 빵.
역시 여름엔 육삼냉면 비냉과 고기구이지.
비냉 최고!
집에서 만들어 먹은 달걀샌드위치.
처음 진찰 받은 날이 토요일이였는데 이 날은 검진 안한다고해서
월요일날 병원 다시 방문해서 수술 전 건강검사.
9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검사실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검사 끝나고 배고파서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 사서 회사로 출근했었다.
11시쯤 된 시간이였던거 같다.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그렇게 끝날 줄은 몰랐지.
2018년 지방선거날.
최악보다 차악이 났다고 생각하고 뽑았었는데..
근처 한식식당에서 먹었던 밥.
지금은 없어져서 아쉽다. 저렴해서 간단히 먹기 좋았는데.
아.. 세상 다 살았구나 싶었던 순간.. 속상했다.
비비고 군만두. 맛있지.
항상 버스타고 출근 하는데 이 날엔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
지하철역에 빵집에서 산 무려 아침 대용 빵..
한창 다이어트 한다고 시켰던 다이어트용 도시락..
맛은 있었는데 간의 기별도 안갔던 밥량. ㅎㅎㅎ
수술 전 건강검사 결과 들으러 간 날.
결과 들으러 진료실 들어갔는데 CT촬영을 안했다고 해서
부랴부랴 CT촬영 하고 다시 진료실 입장.
다행이도 건강하다고 해서 바로 수술 날짜 잡았다.
이 날 진료때문에 회사에 미리 연차 냈던 터라
집으로 가는 길에 명랑 핫도그. 냠냠
이때는 다이어트 도시락을 포기했었나 보다ㅋㅋㅋ
외장하드에 있던 한솥 돈까스덮밥ㅋㅋㅋㅋㅋ
이 날도 한솥. 치킨마요인가?
드디어 수술 전날. 입원
남자친구도 병문안 왔었다.
햄버거 먹고 싶다고 하니 햄버거 사서 와준 고마운 남치니.
처음엔 손목에 바늘을 꽂았는데 점점 팔이 부어오르기 시작하길래
간호사 선생님한테 팔이 띵띵 부었다고 하니
다시 바늘을 빼서 꽂아주셨는데 두번째 바늘도 실패하고
결국 세번째는 팔 접히는 부분에 바늘을 꽂아주셔서 팔을 굽히지도 못하고 겁나 불편했던 기억.
비중격 만곡증 수술 당일 퇴원. 엄청 많았던 약들..
일단 수술결과는 좋았고 수술 당일 퇴원해도 된다고 해서 부랴부랴 퇴원수속 밟고 집에 왔던 기억이 난다.
여기에 말하면 글이 겁나 길어지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 할 예정.
남자친구가 사다준 베스킨라빈스 하프갤런.
숨도 못쉬는데 아이스크림은 엄청 먹고 싶었나보다.
아빠가 과자파티 열라고 하는지 어디서 박스째로 담아서 과자를 가지고 왔었다.
ㅋㅋㅋㅋㅋㅋ
프렌치 토스트.
수술하고도 참 잘 먹었네.
파리바게트에서 제일 좋아하는 리코타치즈치킨 샐러드.
아마 이 날이 수술하고 난 뒤 첫 진료 날이였던걸로 기억.
코 안에 고정해둔 실리콘 부목 떼는데 진짜 아파서 울었었다..
코안에 있던 온갖 딱쟁이들과 콧물이 뒤섞혀서 구멍를 막고 있던걸 제거하니까
순간 코가 너무 시렸는데 그 다음이 너무 시원해서 그 멘토스 먹은 느낌 10000000배.
왜 이걸 이제 했을까 후회했지.
진료 받고 받아온 2주치 약들
진료 받고 오니 너무 기뻐서 맛있는거 먹었었나 봄ㅋㅋㅋ
2018년 6월 밀린 일기 끝.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늦은 일기 : 2018년 11월 (0) | 2020.06.05 |
---|---|
뒤늦은 일기 : 2018년 10월 (0) | 2020.06.04 |
뒤늦은 일기 : 2018년 9월 (0) | 2020.06.04 |
뒤늦은 일기 : 2018년 8월 (0) | 2020.06.04 |
뒤늦은 일기 : 2018년 7월 (0) | 2020.06.04 |
~20180522 (0) | 2018.06.06 |
~20180508 (0) | 2018.06.05 |
~20180430 밀린 일기 쓰기 (0) | 2018.05.01 |
~20180415 (0) | 2018.04.15 |
~20180410 (0) | 2018.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