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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요즘 취미 생활 : 오일파스텔 그림그리기 (with 다이소 크레파스, 문교 소프트 오일파스텔)

by HONEY.BB 2020. 12. 10.

요즘 취미 생활 : 오일파스텔 그림그리기 
(with 다이소 크레파스, 문교 소프트 오일파스텔)

또 오랜만의 포스팅. 시간을 거슬러 작년 이맘때쯤, 매사에 의욕이 없었을 때 취미로 즐기기 좋다고 한창 오일파스텔이 뜨길래 나도 오일파스텔로 취미생활을 해볼까 찾아봤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오일파스텔이 비싸서 일단 일반 크레파스로 맛만 보자 싶어 다이소가서 무려 5천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크레파스를 샀었다. 질감이 궁금해서 직접 사기까지 검색을 많이 했었는데 똥이 많이 생기긴 하지만 입문용으로 괜찮겠다 싶어 구매했었다.

사용 후 찍었던 거라 사용감이 있다. 암튼 5천 원에 50개입이라고 하니 오일파스텔로 넘어가기까지 연습하기 좋겠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일파스텔을 구매했기 때문에 처박템이 됐다.) 본의 아니게 다이소 크레파스랑 문교 소프트 오일파스텔 사용기가 됐네 아무튼 그동안 그렸던 그림들 시작!

다이소 크레파스 구매 후 첫 습작(?) 민망하네. 크레파스는 초등학교 때 써보고 안 써봤던 터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났다. 역시나 저렴해서 좋긴했지만.. 색상이 생각처럼 잘 안 섞이고 딱딱하고 찌꺼기가 정말 많이 나왔다.

저 이름 모를 꽃(?)을 뒤로하고 하나 더 그려봤던 아보카도..

노란색에 녹색 계열이라 그런지 이건 그나마 색이 좀 잘 섞였다.

다음 날 또 연습 삼아 그려본 토이스토리 4에 나오는 버니랑 더키를 그려봤다. 크레파스에 버니 색상은 없어서 최대한 맞춰보려고 했으나 망함ㅋㅋㅋ

작은 그림도 그려보고 싶어서 그려봤는데 크레파스가 뭉툭해서 그런지 세세하게 그릴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이것도 크레파스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더니 괜찮아 보였다. 몰티져스는 처음 먹어보고 맛있어서 그렸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려봤던 마이크 와조스키. 그 와중에 찌꺼기 폭발ㅋㅋㅋㅋ

해가 바뀌고 처음 그렸던 파티 공룡 렉스ㅎㅎ 요건 좀 정성을 들여(?)서 그려서 그런지 좀 마음에 들었음

그 뒤로 그렸던 겨울왕국 2의 브루니랑 라푼젤의 파스칼!

그 후 바빠서 기억 속에서 잊힐 때쯤 올해 5월에 처음 그렸던 이름 모를 꽃. 처음 그렸을 땐 되게 안 예쁘다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괜찮은 거 같네ㅎㅎ

단순하고 심플하게 그려보고 싶어서 그냥 끄적끄적거렸던 낙서들ㅋㅋㅋ

인터넷 하는데 너무나 귀여운 고양이를 발견해서 그려본 그림. 일본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

이름이 이나리라고 했던 것 같다. 얼굴이 빵실 빵실하니 귀여워서 안 그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실물을 따라가긴 어려웠다.

고양이 그림 그리고 나니 급 삘받아서 휴대폰 사진첩 뒤적거리다가 빽다방에서 먹었던 초콜릿 스콘이 생각나서 그려봄ㅋㅋㅋ 

그리고 뭔가 아쉬워서 스타벅스 그린티 프라푸치노도 그려보고 이거는 그냥 금방 쓱쓱 그렸다.

색상이 부족해서 창조해서 만든 복숭아 그림ㅋㅋㅋ 복숭아 아닌 거 같지만 복숭아입니다ㅎㅎ

크레파스는 이제 됐다 싶어 드디어 구매한 오일파스텔! 더 비싼 건 엄두도 못 내고, 그냥 무난하게 사람들이 많이 쓰는 문교 소프트 오일파스텔 72색으로 구매했다. 네이버 포인트가 있어서 포인트 써서 29, 600원 정도에 샀다!

목함도 있었는데 목함은 그냥 별로 생각이 없어서 지함으로 구매했다. 72색이라 그런지 색상이 다 예뻤다.

오일파스텔 받은 날 그려본 첫 그림. 입문자라 그런지 뭐 잘 그리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부드러워서 힘 빼고 그려도 슬슬 잘 그려지고 거친 느낌도 없고 겹쳐서 사용해도 뭔가 색이 맑게 올라가는 느낌이라 좋았다. 러프하게 그렸는데도 뭔가 느낌이 있어서 오일파스텔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썼는데 이렇게 잘 더러워짐ㅎㅎ

삘 받아서 연달아 그려본 튤립. 색상 섞어 쓰는 게 좀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했던 그림이었다.

뭔가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서 그려본 토이스토리의 우디. 왜 사람들이 엽서 사이즈에 그리는지 알았다. 배경 칠하는 게 겁나 힘들었다. 그리고 오일파스텔이 줄어드는게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내가 풍경을 잘 안 그리는 이유이기도 하고ㅋㅋㅋㅋㅋ

뭔가 빈티지스러운 케이크를 그려보고 싶어서 그려봤던 케이크.. 필기체로 써보고 싶어서 썼는데 레터링을 망했다.

뭔가 탱글탱글한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망했던 체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빌리 에인절 당근케이크. 역시나 망함ㅎㅎ

컵케이크. 유산지 뒤에 비치는 초코 시트 느낌을 내는 게 되게 어려웠다.ㅠㅠ

망한 수달ㅋㅋㅋ

이게 뭐야? 하겠지만 이디야 민트 초콜릿 칩 플랫치노입니다. 하하

뭔가 트로피컬 느낌의 식물을 그려보고 싶었던 나.  몬스테라를 그리다가 망했다. 여러 색 쓰기가 너무 어렵다.

배고팠는지 뭔가 디저트가 끌렸던 모양. 

최근에 그렸던 해바라기. 해바라기 그림을 집에 걸어두면 집안에 재물을 부른다길래ㅋㅋㅋ

한번 그려봤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 거 같아서 마음에 든다ㅎㅎ 잘라서 액자에 끼워둘 예정ㅎㅎ

저번 주인가 넷플릭스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보고 그렸던 그림ㅎㅎ 소피 옷 색상이 없어가지고 맞추느라 좀 고생했다.  파스텔로 얼굴 그리면 분명 망할 거 같아서 그냥 몽달귀신으로 남겨뒀다. 다음에 색연필로 얼굴 그려야지. 지금까지 그렸던 오일파스텔 습작들 끝.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까 내가 사물이나 캐릭터를 그리는 걸 좋아하는구나 알 수 있었다. 풍경이 하나도 없다ㅋㅋㅋ
뭔가 나도 나만의 화풍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참고해보려고 레퍼런스 많이 보는데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예쁘고 하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계속 그리다 보면 내 느낌의 그림이 나오겠지. 그래도 중도에 포기 안 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취미 생활하는 건 오랜만이라 생각 중ㅎㅎ 변화된 내 모습에 기쁘기도 하고, 재밌는 취미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꾸준히 그려서 금손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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