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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태원 해방촌 루프탑 카페 오리올(oriole)

by HONEY.BB 2017. 9. 29.


이태원 해방촌 루프탑 카페 오리올



몇주전에 다녀왔던 이태원 해방촌에 있는 루프탑 카페 오리올(oriole)

전부터 이태원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태원이라고 하길래 이태원에 있는줄 알고 갔으나.. 굳이 이태원쪽으로 갈 필요는 없었던 카페였다. 

(겸사겸사 이태원 구경하러 간거였는데 이태원 구경을 못하고 옴ㅋㅋㅋㅋ) 지도에서 봤을때 거리로는 숙대역에서 가는 것이 더 가까웠음. 

왜 우리는 한강진역으로 갔나! 암튼 우리는 한강진역에서 내려서 402번 버스를 한 15분정도 타고 산에 슬슬 오르기 시작하고서 

후암약수터 정류장에 내렸다.  정류장에 내려서 아래로 내려가는줄도 모르고 무작정 올라갔던 우리.

점점 남산도서관이 보이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지도를 그제야 찾아본 후 다시 내려가기 시작ㅋㅋㅋㅋㅋ



암튼 운동삼아 오랜만에 걸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내려가다가 뭔가 느낌이 여기일거 같아 횡당보도를 건너 보니

해방촌의 모습이 한눈에 쫙 보였다. 탁 트인 느낌을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 하다가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당!



인기있는 자리인지 여러 상점들이 모여있어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다음에 또 오게되면 다른 음식점이나 카페도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날씨도 맑아서 너무 좋았던 하루! 

카페 오리올은 계단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이라 굳이 찾지 않아도 바로 보여서 좋았다.

인기있는 곳이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 앉으면 어쩌나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아 보여서 다행이였다!



카페 오리올의 외관은 이런식으로 생겼었는데 화려하지 않아도 뭔가 고풍적인 느낌을 받았다.



입구에는 네온사인이!






입구에 있던 작고 귀여운 선인장 소품들



루프탑에 올라가려면 음료를 주문하고 올라가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음료를 시키는데






남자친구가 쇼케이스에 있던 다쿠아즈가 굉장히 맛있어보인다고 해서 음료 시키면서 다쿠아즈2개도 함께 주문했다.



음료 기다리면서 내부를 찍어봤다. 전체적으로 유리창이라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음료 받던 곳에 있던 의자 두개. 디자인이 특이하고 깔끔했다.



근처에 있던 트롤리



원래 저렇게 생긴 촛대인건지 아니면 정말 촛불을 많이켜서 양초가 녹아서 저렇게 된건진 모르겠으나 느낌있었던 촛대!



카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빈티지해서 뭔가 안정감이 느껴지고 좋았당!



2,3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1층 문 옆에 있던 귀여운 소품들



카페 바로 앞에 이런 곳이 있었는데 여기는 음식점인가 싶었는데 

며칠전에 해방촌에 대한 다큐를 케이블티비에서 해주길래 채널돌리다가 봤는데 이 건물이 게스트하우스라고 했다.

이름이 뭐더라 안도스테이였나. 한번 가보고 싶었다.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가지고 3층으로 올라가려고 가는데 만든지 오랜된 건물이라 그런지 

운동화 신은 나도 좀 불안불안함이 느껴질 정도로 계단이 정말 높았다. 진짜 조심!



2층에는 바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낮에 갔지만 바를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으나 

2층에도 사람이 꽤 많았었다.



보기만해도 후들후들 계단.



우리의 목적은 루프탑이이였기때문에 바로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짜잔 이렇게 각진 의자가 여러개 있었고 탁자가 없어서 신기했다.






그런데 정말 심각하게 날씨가 좋아서 햇빛이.. 직사광선이 바로 내리쬐서 아팠음.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있었다.



동글동글 방석



낮에가서 볼 수 없었던 색색의 조명



그냥 의자만 있었으면 삭막했을 것 같은데, 군데군데 꽃(조화였음)이나 식물들이 있어서 좋았다.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푸르른 나무들이!



그리고 남산타워가! 자물쇠 걸어둔게 잘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러 가야하는데!



쓰레기 통인가 싶었는데 방석이나 담요같은게 들어있던 통이였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했던 아메리카노랑 카페모카, 그리고 다쿠아즈 2개!

다행인진 모르겠으나 햇빛이 너무 강력해서 사람들이 조금 앉아있다가 다 내려가서 

앞자리가 비어서 바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맛있었던 다쿠아즈! 빵부분은 부드러운데 안에 들어있는 크림은 살짝 딱딱한 느낌이라





 

그 상반된 식감이 좋아서 또 먹을까 고민했다. 디저트 덕훜ㅋㅋㅋ



의자에 앉았더니 해방촌과 그 사이의 높은 건물들이 한눈에 딱 보이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속이 뻥뚫리는 느낌!



날씨도 너무 좋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더 하늘은 푸르고 또 구름은 그림같이 떠있고 모든게 좋았던 하루. 

그렇지만 그 강력한 햇빛은.. 마치 살이 익을 정도로 따가웠다..



진짜진짜 햇빛이 너무 따가워서 살 타는 줄 알았다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한계단 내려가서 걸려있던 우산을 한개 가지고 와서 썼다.

왜 우산이 있나 했는데 비 올때 쓰라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햇빛도 가리라고 있었구나 싶었다.



우산에도 카페 오리올의 로고가 인쇄되어있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잘 왔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루프탑 카페는 밤에 오는게 좋다고 하니 한번은 밤에 찾아와야할 것 같다.

밤의 야경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다음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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