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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16.08.18 2박3일 부산 자유여행 - 1일차

by HONEY.BB 2017. 8. 15.

2016.08.18 2박3일 부산 자유여행 - 1일차



작년에 남자친구와 함께 처음 2박3일로 부산 장기(?) 여행을 다녀왔었었다. (비록 2박3일이였지만

그때는 내가 블로그를 하지 않았던때라 부산가서 찍었던 사진들을 그냥 외장하드에 썩혀두고 있었는데 요새 블로그를 열심히하면서 

불현듯 생각나서 작년이였지만  딱 이맘때쯤에 휴가를 다녀왔었기 때문에 기록해둘겸 적어본다. 

정말정말 좋았던 부산여행. 또 부산에 갈 일이 있겠지!



작년이였지만, 이 부산을 가게된것도 되게 즉흥적이였기 때문에 부산 가기 한 2주전쯤에 나는 KTX를 예매했고 남자친구는 숙소를 예매했었다.

서울역에서 타야했기 때문에 경기도민인 나와 남자친구는 일찍 집에서 나왔었겠지. 

서울역에 아마 아침 8시 20~30분쯤에 도착하고 아침밥을 당연히 안먹은 우리는 역사안에 있던 음식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나는 돈까스, 남자친구는 김치우동?같은걸 먹었던 것 같다.



서울역 역사안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KTX가 왔다는 전광판을 보고 탑승구로 내려가서 자리에 앉았다.



KTX타고 가면서 혹시라도 출출할까봐(ㅋㅋㅋㅋ) 던킨도너츠에서 먼치킨이랑 아메리카노를 사서 탔다.



가져갔던 태블릿으로 영상도 보면서 남자친구랑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면서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도 보면서 가니까 금방 부산에 도착했다.






전에 전주에서 서울로 돌아올때 무궁화호를 탄적이 있었는데,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KTX타면 정말 천국이란걸 알 수 있었다. 비싼게 흠이지만..

아마 기억상으로는 어떤 남자분이 코감기에 걸리셨는지 코를 몇분마다 푸셨는데.. 그게 계속거슬렸당. 흑 자연스러운 생리적인 현상인건 알겠지만..ㅠㅠ



부산 도착!



4년전쯤인가? 그때도 친구들이랑 부산으로 여행 간적이 있어서 처음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뭔가 부산역이 크니까 그런지

느낌이 새로웠다. 같은 한국인데 한국같지 않는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타지라서 그렇겠지?



이 날도 한창 휴가철이다 보니 여행객들이 엄청 많았다. 

캐리어 옆에 두고 부산역 앞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우리도 그랬지만ㅋㅋㅋ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토요코인호텔이였는데 해운대 지점이라 부산역에서 해운대역까지 가려면 서면에서 갈아탔어야했다. 

부산역 바로 앞에도 토요코인 호텔이 있어서 몇년전에 갔을 때 여기서 묵었었는데 확실히 KTX를 탈 수 있는 역이라 그런지 교통편이 아주 편했었다.



해운대역으로 갈 수 있는 서면역에서 갈아타려고 대기중에 한번.

왠지 내가 부산을 갔다왔구나 싶었던ㅋㅋㅋ



이 때 남친은 한창 포커에 빠져서 한시도 포커에 눈을 떼지 않았다.

타짜같은 사람



해운대역에서 내려서 캐리어 끌고 꽤 먼길을 걸어서 토요코인호텔에 도착!






몇년전에 남자친구가 혼자 부산으로 여행간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토요코인 해운대점에 묵었었는데 괜찮다고 해서 남자친구가 예약했었당.

체인호텔인지라 다른 지역의 같은호텔도 느낌이 비슷비슷하다. 



우리가 호텔에 도착했을 땐 2시쯤이였는데 체크인시간이 4시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로비에서 귀중품만 꺼내서 짐 정리를 한 다음에 짐만 맡기고 호텔 앞에 바로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에 갔다.



정말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았던 해운대! 지금 사진 보니까 진짜 날씨가 정말 좋았구나.

확실히 여름철이라 그래서 햇볕이 엄청 쨍쨍해서 모래사장이 진짜 뜨거웠었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모래 밟아보고 싶다고 샌들 벗었다가 다시 신었던 기억이 난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고층 건물들. 볼때마다 느낌이 새롭다.



호텔 앞 백사장은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구경하기 참 좋았다.



맘 같아선 바로 바다에 들어가서 물장구 치고 싶었지만 그 다음날 하루종일 바다에 들어가서 노는거였기때문에 

바다구경만 하고 늦은 점심먹으러 갔다!



부산에 오면 꼭 먹어줘야 한다는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다.

나는 돼지국밥을 잘 못먹어서 고기는 남자친구가, 순대만 골라먹었다^^

나는 솔직히 편식이 심해서 맛에 대해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인데 먹을만했었다!



그리고 다시 서면으로 구경갔던 우리. 

(맘 같아선 해운대로 오기전 서면에서 구경해도 됐을텐데 짐 들고 다니기가 귀찮아서 서면에서 바로 해운대역으로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역안에 보관함에 둘껄 그랬다ㅋㅋㅋㅋㅋ 바보짓했다ㅋㅋㅋㅋ) 






서면 지하상가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지하상가안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어서 여기서 시간을 꽤 보냈다. 

(검색해보니까 지금은 예스24 중고서점이 들어온거 같았다.)

남자친구가 계속 샌들이랑 살이랑 마찰이 생겨서 물집 잡히전이였는데 급하게 편의점가서 반창고 사서 붙여주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돌아다니다가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길래 여기서 쉬면서 얘기하다가 다시 숙소로 가기위해 해운대로 고고!



체크인 시간이였던 4시를 넘어서 한 7시 30분인가에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짐풀기 시작!

너무 너저분하게 풀었더니 보기 흉해서 모자이크처리ㅋㅋㅋㅋ 



방은 되게 작다. 일본 체인이라 그런지 몰라도 방이 꽤 좁고 작다. 기내용 캐리어 하나 펼치면 어느정도 꽉 차는 정도(?)

2명쓰기엔 좀 좁을 수도 있지만 묵는건 그렇게 불편하진 않다. 그래도 뭐 우리가 패션쇼하러 온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짐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숙소에 머무는 시간이라고는 잠잘때뿐이니 그렇게 나쁘지않게 보냈다. 비지니스 호텔이라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함!

그리고 이불이 너무 폭신폭신해서 좋았다. 에어컨 틀어놓고 이불안에 들어가서 자면 얼굴은 시원한데 몸은 따뜻하고 

이불에서 막 사부작사부작(?) 소리나는게 너무 좋았다. (개인취향)



어느정도 짐 풀고 나서 다시 밖으로 나와서 밤바다 구경을 해야겠다 싶어서 다시 해운대로 나왔다.

밤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주변 건물들이 다 밝아서 그런지 바다가 엄청 밝았다.

아마 저 달도 한몫했겠지!



근처 편의점에서 캔맥주사서 홀짝홀짝



가로등에 비친 그림자도 찍어보고!



바로 옆에서 일반인분들이 버스킹을 하고 있었는데, 노래를 정말 잘부르셨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야경사진이 구린데 진짜 실제로 보면 되게 예쁘다



야경에 한몫하는 길쭉길쭉 고층빌딩들.



그렇게 바다에서 놀다가 다시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편의점에 또 들려서 이것저것 주전부리를 사서 다시 들어왔다.



작년 이맘때쯤 매주 챙겨봤던 드라마W. 벌써 1년이 다 됐네ㅋㅋㅋ 진짜 재밌게 봤는데!

주전부리 먹으면서 드라마 보다가 다음날 일정을 위해 일찍 잠들었던걸로 기억한다.

이 날 남자친구가 일정이 꽤나 힘들었는지 코골며 잤는데, 자는데 깨우기도 미안하고 내가 너무 돌아다녔나 싶기도 했다.

이렇게 부산 여행 1일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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