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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승리라멘집, 아오리의 행방불명 아오리라멘 먹어본 후기

by HONEY.BB 2017. 9. 13.

승리라멘집, 아오리의 행방불명 아오리라멘 먹어본 후기



빅뱅의 승리씨가 운영한다는 라멘집 아오리의 행방불명이라는 라멘집을 저번주에 다녀왔었다.

지점이 몇군데가 있긴했었는데 내가 있는 지역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이 동대문이였기때문에 동대문으로 다녀왔다!

아오리의행방불명 동대문지점은 DDP 디자인장터 식당가에 있는데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갈 정도로 바로 있으니 

눈 번쩍 뜨고 찾아가시면 좋을 듯하다.



토요일 1시 50분쯤 도착했는데 한창 점심먹을 시간이라 사람들이 꽤 있길래 먹으려면 어느정도 걸리겠구나 싶어 

한 10분에서 15분정도 앉아서 가게 구경하고 있었는데 바로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생각보다 많이 안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테이블 회전속도가 빠른 듯한게 좋았다. 



이런식으로 쭈욱 테이블이 나열되있었고  각 테이블마다 가림막이 다 있기 때문에 확실히 라멘먹는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었다. 

가림막이 있어서 그런지 오직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저 가운데 문은 직원분들이 저 사이를 가로지르면서 주문 받고 서빙하는 곳이고

그 반대편에도 위에 사진처럼 테이블이 쭈욱 나열되있었다.



좌석안내를 받고 좌석에 앉았다. 뒷편에는 가게소개 팻말같은게 걸려져있었고, 매장은 그리 큰편은 아니였다.

장사가 잘되서 지점을 많이 냈다던데 일본에도 있는거 보고 승리씨가 사업수완이 정말 좋구나 싶었다.



테이블에 딱 앉으면 마치 도서관의 앞옆 꽉 막힌 도서관 책상처럼 아늑한 1인좌석이 있는데

테이블 위에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짜서 어떻게 보면 놀 수 있는 공간인데도 공간을 잘 활용했구나 싶었다.

암튼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서가 하나 놓여져있는데 여기에 원하는 메뉴와 마늘, 파, 비밀소스, 추가토핑, 식사, 음료등을 체크해서 

위에 벨을 눌러주면 직원분이 오셔서 주문서를 가져가신다. 그럼 주문은 끝!

전에 오사카에 놀러갔었을 때 이치란라멘을 먹으러 간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도 주문형식이 비슷해서  일단 내가 먹고 싶은대로 추가해서 

먹을 수있으니까 이런 점이 참 좋았다.






라멘집 답게 본메뉴는 라멘인데 이 라멘도 아오리라멘LITE(만원), 아오리라멘(9천원)으로 나눠져있는데 기본적으로 토핑의 갯수만 달라지는 듯 했다.

나는 일단 아오리 라멘 기본토핑 5가지가 들어간 라멘을 시켰고 마늘은 1쪽, 파는 채파, 비밀소는 기본으로 했다.



벨을 누르면 직원분이 오셔서 주문서를 수거해가신다! 그리고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생수가 한병씩 놓여져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같이 먹으면 좋을 사이드 메뉴같은게 적혀있었다.



주문서나 필요한게 있을때 저 벨을 누르면 직원분이 오신다!



화장지도 위에 달려있으니 깔끔하게 사용가능했다. 공간활용을 엄청 잘한듯했다.



가림막 옆에는 주문방법도 친절하게 적혀있어서 






처음오는 사람도 헤매지 않고 잘 주문 할 수 있도록 잘 되어있는 듯.



주문하고 한 10분정도 걸려서 드디어 나온 아오리라멘! 두근두근

일단 라멘의 향이 진짜 진하기도 했고 배고팠기때문에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다.



아오리라멘, 마늘1쪽, 채파, 소스기본!



음식이 나오면 아까 걷어져있던 커튼을 내려주시는데 

이로써 이렇게 온전히 나만을 위한 1인 식탁이 완성된다!



일단 첫인상은 뭔가 토핑이 잘 안보여서 뭐지 싶었다. 돼지로 육수를 내서 그런지 뽀얀 국물이 인상적이였고

기름소스인지 약간은 주황빛도는 소스와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게 조금은 느끼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분명 달걀을 시켰는데 달걀이 안보여서 어딨지 어딨지 했다.



달걀은 무거워서 가라앉은 상태였다ㅋㅋ 다행 없는줄 알고 식겁! 확인하고 드디어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되게 맛있어서 놀랬고 국물도 짜다고 그러길래 많이 걱정했는데 그렇게 짠거 같진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딱히 그리 매운라멘을 먹고 싶지 않아서 기본소스로 했는데 잘한 선택이였던 것 같다. 구수하고 뭔가 자극적이지 않은 느낌이였다.






국물도 담백하고 진하고, 달걀을 좋아해서 냉면먹을때도 항상 달걀을 마지막에 먹는데 달걀이 국물에 찌들때로 찌들어서(?) 

막 달걀노른자가 입안에서 살살녹는데 그 국물의 약간 짭짤한 맛과 달걀의 노른자의 맛이 진짜 너무 맛있었다.



 아오리라멘에 들어가는 면은 탱탱하고 꼬들꼬들해서 개인적으로 라면먹을때 살짝 덜 익혀먹는 라면을 좋아하는데

그런 내 입맛에 딱이였다. 국물이 뜨거워서 좀 퍼질법도 한데 그런 것도 없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국물도 뭔가 맛있어서 계속 떠먹었고, 생각보다 라멘의 면이 적은것 같아서 아쉬워서 면을 추가 할까 하다가 말긴했지만

다음에 가면 면 하나 더 추가해서 먹고 싶을 정도로 진짜 내 입맛에 딱이였다. 다음에 가자고 하면 재방문 의사 100%다!

사실 이치란라멘도 맛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다녀온지 오래되서 맛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이치란라멘이 생각나는 맛이였다.

근데 이치란라멘을 갔을땐 가게에서 계속 돼지누린내(?)같은게 많이나서 좀 고역이였는데(라멘 먹을땐 신기하게도 하나도 안났음) 

여기는 그런게 없어서 좋았다.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한입만 더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다가 거의 밑바닥까지 보인 상황이였다ㅋㅋ

먹으면 매운게 하나도 안 느껴지는데, 이상하게 먹고 나면 입주변이 화끈화끈거린다. 뭐 때문에 그런진 모르겠으나

아무튼 정말 맛있게 먹은 라멘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 또 갈 수 있으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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