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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오사카&교토 3박4일 자유여행 : 1일차 - 도톤보리구경, 이치란라멘, 앗치치혼포 타코야끼 (1/2)

by HONEY.BB 2017. 12. 4.

오사카&교토 3박4일 자유여행 : 1일차

도톤보리구경, 이치란라멘, 앗치치혼포 타코야끼



드디어 본격적으로 올리는 오사카&교토 3박 4일 자유여행!

저번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다녀왔으니 벌써 다녀온지 3주가 다 되어간다니. 시간은 너무 빠르다.

남자친구와 첫 해외여행이였고 그래도 내가 다녀온 경험이 있으니 일정을 내가 다 짰는데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싶었는데

막상 다녀보니 생각보다 많이 빠듯했다. 나도 그렇고 남자친구도 그렇고 많이 힘들어해서 ( 하루에 2만6~7천보는 걸은듯ㅋㅋ)

약간의 감정싸움도 하고 그랬지만 그만큼 더 돈독해진거 같기도 하고 암튼 이래저래 기억이 많이 남을 여행이였다.

첫 술에 너무 많은 것들을 보여주려고 했던 내 잘못이였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여유있게 다녀야지ㅠㅠ 반성반성!

그리고 생각보다 음식들을 많이 못 먹어서 아쉬웠다.


아무튼 가기전부터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작정하고 휴대폰 내장메모리에 있던 사진도 모조리 다 정리하고 갔는데

확인해보니까 무려 8.88GB이나 찍어가지고 왔다. 그래서 블로그에 올릴 사진들 추리고 추려서 정리를 했는데

 1일차만 110장정도이길래 1,2로 나눴다ㅋㅋㅋ 어떻게든 올려보겠다는 의지! 

그리고 남은 사진들도 1,2로 나눠서 올릴예정이다. 아무튼 본격적인 포스팅 시작!



1일차 여행일정은 위와 같았다.





2017. 11. 21 AM 03:00 

계속 뒤척이다가 1시 좀 넘어서 겨우 잠든 것 같았는데

 3시에 맞춰둔 알람이 울렸다. 엄청 피곤했지만 그래도 일어나서 샤워하고 머리말리고 화장하고

 짐정리해주고 급 배고파져서 어제 먹다가 남은 김밥을 처리했다.



AM 04:40

숙소에서 나왔다. 생각보다 추운날씨에 고작 10분~15분 가는데 굳이 택시를 탈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그냥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캐리어 끌고 가는데 손이 시려서 혹시 몰라 챙겨갔던 장갑을 서로 나눠끼고 끌고갔다.

공항가는 길에 육교가 있었는데 육교가 오르막이라 올라가기가 귀찮아서 그냥 가보면 길이 있겠지 싶어서 갔는데 길이 없었다. 

있는거라곤 육교로 올라가는 계단이.. 어쩔 수없이 캐리어 들고 계단으로 올라갔다ㅋㅋㅋ 바보짓했음ㅠㅠ



AM 05:15 

공항안에서 길 헤매다가(ㅋㅋㅋㅋ) 겨우 도착한 진에어 카운터. 

나도 나름 빨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놀랬다. 카운터가 넓어서 사람들이 금방금방 빠졌는데 

한 10분정도 기다리다가 우리차례가 되서 수속을 했다.



탑승권 받아주고!



AM 05:37

미리 예약한 포켓와이파이 찾으러 지하 1층으로!

여기 조명이 너무 화려해서 우주선으로 이동하면 이런 느낌일까 SF영화 찍는줄 알았음ㅋㅋ 

 




AM 05;43

난생 처음 대여해 본 포켓와이파이.

(공항 도착하면 내가 반드시 반납을 하고 갈 줄 알았지만 그것은 크나큰 착각이였는데..)



AM 05:50

지하 1층에서 포켓와이파이를 찾고 다시 3층 출국장 근처에있는 신한은행 환전소로 올라왔다.

6시되면 열리는 창구라 대기하는 사람이 많았다. 와이파이 받고 왔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좀 기다렸다.



AM 06:10

아침비행기라 그런지 출국장에 사람들도 바글바글



AM 06;43

입국심사도 무사히 마치고 3번 출국장에서 나오면 바로 윗층에 면세품 받는 곳이 있어서 

바로 올라가서 번호표 뽑고 기다렸다. 신라에서만 사가지고 생각보다 대기하는 사람도 없어서 한 10분정도 기다리고

면세품 인도 받았는데  롯데는 번호표 받는 줄도 길고 대기인원도 많고..



AM 07:06

탑승구 도착! 7시 30분 탑승시작이여서 아직도 시간이 조금 남았던 상태.

아침부터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공항에서 막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무사히 탑승구 도착해서

드디어 의자에 앉으니까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힘들기도하고 졸렵기도 하고 그랬다.



깜깜할때 나왔는데 슬슬 동트는게 보이니까 신기했다.



AM 07;13

슬슬 배고파져서 근처에 있던 던킨도너츠가서 음료수랑 도넛을 사먹기로 결정!



급하게 먹다가 차가워서 머리가 아팠던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 체리 어쩌구저쩌구 음료



눈치보는 귀여운 도넛. 먹을줄 알고 샀지만 결국 못 먹고 일본가서 다음 날 먹음ㅋㅋㅋ



AM 07:24

도넛먹고 사진찍고 이러다 보니 해가 뜨기 시작했다.



AM 07:30

탑승시작! 저가항공이라 비행기도 작을 줄 알았는데 보니까 엄청크고

국적기처럼 3-4-3 의자배열이라 놀랐음.



비상구 좌석도 아니였는데 비행기 자체가 커서 그런가 좌석 간격이 너무 넓어서 가는데 짱짱 편했다.



AM 08:28

혹시나 지연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행이도 제시간에 이륙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기분이 더 들떴었다!



비행기 타서 좀 잘까 싶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길래 잘 수가 없었다.






남자친구가 창가좌석을 자꾸 나한테 주려고 해서 내가 됐다고 너 창가자리 앉으라고 해서 겨우 창가자리 내줬는데

겉으로는 아닌척하는데 계속 밖에보면서 엄청 설레하는거 보니 내가 기분이 다 좋았다.

(참고로 남자친구는 첫 해외여행이였음)



슬슬 지상으로 내려가는 중.



AM 09:37 

간사이국제공항 도착!

거의 맨 앞자리기도 하고 짐도 없어서 비행기에서 내려서 바로 셔틀타고

바로 입국심사하러 갔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없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 뒤로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 빨리오길 잘했구나 싶었다.

거의 20분도 안되서 심사 끝내고 짐을 찾으러 갔는데, 내 캐리어는 금방 나왔는데

남자친구 캐리어가 생각보다 늦게 나와서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좋은 출발이였다!

캐리어 기다리고 있는데 공항직원분이 골든 리트리버를 데리고서 수하물들 냄새를 탐색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랑 귀엽다, 귀엽다하고 있었는데 강아지가 캐리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몸을 코로 쓰윽 훑고 지나갔다.

TV에서나 많이 봤는데 직접 당해보니(?) 기분이 묘했다.



AM 10:41

간사이 공항역에서 난바역가는 급행열차티켓을 뽑고 플랫폼에 대기!

난카이난바역 가는 공항전철 티켓을 뽑아야되는데 반대편 다른 노선가서 난바역을 찾고 있었다. 

하하 여행의 묘미가 헤매기도 하고 이런거 아니겠어요.



급행 지하철 타고 난바역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짱구애니메이션에서 많이 본 일본 주택들.

진짜 내가 오사카에 왔구나 싶었던 순간ㅋㅋㅋ



간사이국제공항에서 난바역까지 가는 전철요금은 920엔! 되게 비싸다.



PM 12:03

드디어 도톤보리 도착! 에비스바시 길로 갔으면 바로 글리코상을 볼 수있었는데 

다른 길로 들어가버린 바람에 구글지도 보면서 가다가 길도 헤매고 어찌저찌 숙소 근처 도착.

같이 간 남치니한테 너무 미안했었다.



PM 12:14 이치란라멘

숙소에 짐 맡기고 점심으로 바로 이치란라멘 먹으러!



역시 나는 기본으로! 



너무 맛있었던 이치란라멘!

 면을 더 추가할까 싶었지만 다음 먹방을 위해 간단히 요기정도로만 먹어줬다.

(그리고 마지막날 또 먹었다ㅋㅋ)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 도톤보리 구경하기!



열성적으로 홍보하던 다이코쿠 드럭스토어 직원분.

저렇게 피켓들고 홍보하는걸 처음봐서 문화충격!



글리코아저씨 안녕하세요!

또 왔어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뭐라 써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이국적인 도톤보리 간판들.

낮이랑 밤이랑 느낌이 너무 다르다.



아침엔 뭔가 심심하지만 밤이 되면 노랑빛을 뽐냈던 아사히 맥주 간판ㅋㅋㅋ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까 언제나 사람이 많은 도톤보리 거리였다.



구운 대게 한번 먹어볼까 싶었는데 못먹고 왔네

다음에 가면 꼭 먹어보는걸로.



츠타야! 우리나라도 서점이랑 스타벅스랑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잠깐 츠타야에 들어가봤다. 일본잡지에 블랙핑크가 있길래 한번 찍어보고.



부록천지 일본잡지들. 보고 괜찮은거 있으면 살까 했는데 까먹고 못 사서 왔다.






우리나라는 화장품종류로 부록이 많이 나오는데 일본은 가방류랑 악세사리, 소품같은게 엄청 많이 나오는듯.



도톤보리강 앞에는 이런 휘황찬란한 상점들이 즐비하다.



여기가 타코야키 집이구나 백번 천번 알수있는 간판. 근데 생각해보니 되게 무섭다. 

문어가 자기 일부가 들어있는 타코야키를 들고 있는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니ㅠㅠ

그래도 타코야끼는 맛있다.



한국사람들한테 엄청 유명하다는 겐로쿠스시. 가볼까 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못갔다.

여기는 초밥들고 있는 조형간판이 너무 귀엽다.



킨류라멘 마스코트(?) 뭔가 귀여운 용.



PM 13:39

도톤보리 거리 구경하다보니 슬슬 숙소 체크인 시간이 다 되어가기도 해서

다시 돌아와서 타코야키를 먹기로 했다. 이치란라멘 본점 바로 옆에 있는 앗치치혼포 타코야끼집!

여기는 맨날 사람이 많던데 우리가 갔었을땐 생각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금방 먹을 수 있었다! 



바로 먹을거였는데 왜 포장을 한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도톤보리강이 보이는 근처 의자에 앉아서 먹어봄!

한국 타코야끼는 뭔가 단단한 느낌인데 여기는 뭔가 흐물흐물한데 먹으면 뭔가 쫄깃쫄깃한 느낌이였다.


그리고 타코야끼를 다 먹고나서 숙소로 다시 돌아가서 체크인하고 짐도 풀고 좀 쉬다가

다음 일정이였던 덴덴타운으로 가보기로 함!


1일차 1/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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