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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이소 전자저울 사용 후기

by HONEY.BB 2020. 5. 29.

다이소 전자저울 사용 후기 

갑자기 당근 케이크가 먹고 싶었던 나는 사먹는 것 보다는 코로나 때문에 뭐 어디 나가지도 못하니
이왕 집에 있을거 집에서 오랜만에 베이킹을 해보자 싶었다.
예전엔  저울도 없고 종이컵 계량으로 대충하거나 키트를 이용해서 베이킹을 했기때문에
집에  계량도구가 있을리 만무했는데  다른 물건 사려고 다이소를 들렸다가
저울이 있길래 한번 반신반의로 구매해서 사용해봤다.

매대 몇번 돌다가 매대 구석에서 발견한 다이소 주방용 전자저울.
이거 말고도 눈금저울도 있었는데 전자저울이 보기 편하니까 이걸로 결정했다.

 

색상은 여러 색상이 있었는데 그 중 제일 무난한 흰색(을 가장한 회색)을 샀다.
가격은 5천원!  다이소에서 5천원이면 가격이 조끔 나가는 편이지만
다른 시중 제품에 비하면 완전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가성비 최고.

LCD창이 달려있으며 최대 1kg까지 측정가능하고 계량접시(라고 하기엔 그냥 그릇인데..)까지 포함되어 있는 다이소 전자저울.
 Tare 기능이 있어서 저울에 올린 트레이 무게를 제외한 물체의 무게가 표시되는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박스안에 따로 설명서가 없고 박스에 인쇄되어있다.
사용방법은 어려운거 없이 버튼만 몇번 눌러주면 되니 간편 그 자체.

구성품은 저울과 계량접시(라고 쓰여있는데 그릇아냐?) 계랑그릇에 계량표시가 되어있어 베이킹 하는데 은근 유용했다.

흰색인줄 알고 샀는데 열어보니까 옅은 회색빛이 돌았다.

건전지를 넣는 구조라 AAA건전지가 2개가 들어간다.
아, 그리고 건전지 미포함이니 집에 건전지 없으면 따로 건전지 꼭 사가세요.
나도 겸사겸사 건전지 사서 끼웠다.

 Unit이라는 버튼을 누르면 g(그램), ml(밀리미터) 2가지 단위로 설정 가능하다.


그리고 표시는 일의 자리까지 나온다고 설명서에 적혀있다.

오차범위가 3~6g 이라고 하길래 집에 굴러다니던 아미노포켓 1포도 하나 올려봤는데
포장까지 하면 얼추 2g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비자시카젤도 재봤는데 본품용량은 40ml이지만 용기까지 합하면 51ml정도 나올 거 같고
약간 무게감 있는 것들은 비슷하게 재어지는 거 같다.

당근케이크 베이킹할 때 써봤을 때는 밀가루나 설탕, 액체들 같은 레시피에 비중이 높게 들어가는 주재료 경우에는
잘 재줬는데  이상하게 시나몬 가루는 무게를 못 잡아줘서 감으로 때려넣었다. ㅠㅠ
레시피에 6g으로 베이킹소다와 시나몬 가루를 각각 넣으랬는데 같은 6g인데도 베이킹소다는 잘 잡아주고
시나몬가루는 계량하는데도 자꾸 0g으로 표기가 됐다.  입자가 너무 가벼운 가루류 등은 제대로 못 잡아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베이킹용으로는 썩 좋은 성능은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총평은 정말 정말 가볍게 쓰기에 좋고 나 같은 베이킹 초보나 취미로 즐기는 분들에게 추천하거나
간단하게 부피 큰 음식 계량할때는 참 좋을 것 같다.
더 정확한 계량을 원한다면 다이소 전자저울 말고 더 좋은 제품을 사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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