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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7.08.26 2017 롤챔스 섬머 스프릿 결승전 롱주게이밍vsSKT T1 관람후기

by HONEY.BB 2017. 8. 27.


2017.08.26 2017 롤챔스 섬머 스프릿 결승전 롱주게이밍vsSKT T1 관람후기 



집에서 출발한 시각은 약 9시 반쯤이였으나 아침에 일정이 있어서 일정을 다 마치고서 잠실학생체육관에 도착한건 4시되기 몇분전쯤이였다.

생각보다 훨~신 작은 체육관에 놀랐고 사람에 비해 부스가 설치된 곳은 너무 비좁아서 좀 구경하기 힘들었다ㅠㅠ

입구에서부터 치킨판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치킨 만원이래서 살까 말까 하다가 냄새가 너무 심할까봐 안샀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들어오자마자 입구쪽에서 HP, MP 음료수를 나눠줬다. 저번 스프링때에는 두개 다 나눠주던데 이번엔 MP 음료수만 받았다!



사람들은 엄청 바글바글한데 나는 현장발권을 하러 가려고 사람들 틈 사이를 휙휙 빠져나가는 도중에 엄청 큰 갈리오를 발견했다!

롤알못인 내가 아는 챔피언중 몇 안되는 챔피언. 페이커가 쓰던걸 본 적이 있어서 잘 알고 있뜸



어떤 챔피언의 코스프레인진 잘 모르겠으나 의상도 의상이지만 소품들이 퀄리티가 정말 좋았다.



진짜진짜 겁나 컸던 갈리오 코스프레! 분명 사람이 안에서 움직였을텐데 어떻게 들어갔지 싶었다.

퀄리티 ㅉ ㅏㅇ짱이였음!




그리고 다양한 챔피언들의 코스프레도 볼 수 있었다!



 현장발권하러 티켓링크 부스로 가는 중



전에 티켓팅했던 자리 중에 하나를 취소하는 바람에 다시 우편으로 받기엔 시간이 촉박해서 현장발권으로 티켓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현장발권한 티켓은 같이 온 남자친구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응원도구를 받기 위해 남자친구가 예매한 티켓을 꺼냈다.






남자친구는 좌석을 롱주쪽 좌석으로 예매를 했닼ㅋㅋㅋ 결승전 티켓팅했을때는 티원이 올라가던 말던 결승전을 보려고 간 목적이였는데

후에 뜻하지 않게(?) 와일드카드전부터 티원이 도장깨고 결승전까지 올라왔지. 그래서 남자친구는 굉장히 좋아했다. 



티원 부스에서 응원물품 받으려고 대기중. 줄은 순식간에 빠졌지만 뭐하러 두명이서 기다리나 해서 나는 뒤에 빠져서 기다리고

남자친구가 티켓들고 슬로건 두개를 받아다 주었다! 머리띠를 받고 싶었지만 우리는 좀 늦게 와서 머리띠는 이미 재고가 없었다.



그래도 응원슬로건은 받을 수 있었다. 하나는 부채로 안접고 하나는 부채로 접었는데

안 접은 슬로건은 기념하라고 남자친구한테 주었다.



옆부스에서 팔던 페이커 에디션! 첫출시여서 그런가 약간의 할인을 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근데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아서 약간 당황했다.

처음 기사를 봤는데 사실 일러스트보고 왜이리 사악하게 그려놨을까 했는데  

확실히 상품에 인쇄된거 보니까 저렇게 쎄게 표현된걸 보니 확실히 뭔가 폭발력있고 뭔가 악에 꽉 찬 느낌(?)이라 인상에 남아서 좋은 것 같았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마우스 패드를 샀지. 모자도 생각보다 예뻤음!  



그리고 롱주부스에서도 다양한 응원물품이 있었다. 나는 받진 않았지만 받아온거 보니 팔찌랑 부채도 괜찮았다.






공룡 나르 인형 가지고 싶었는데, 이번 결승전에는 라이엇 부스가 없어서 아쉬웠음ㅠㅠ



대충 구경하고서 이제 입장하러 체육관으로 가는 중



생각보다 체육관이 작아서 그런지 좀 비좀았던.. 부스들



체육관 입구에 설치되어있던 X배너



두구두구 긴장되는 마음을 안고 들어가는 중!



입구에서 표 검사받고 들어가면 이렇게 위에 크게 현수막같은게 딱 부착되어있었다.

혹시 출출할까봐 앞에 팝콘을 파는 매대가 있길래 팝콘을 하나 사가지고 두근두근 예매한 좌석을 찾아 들어갔다.



드디어 입장! 생각보다 너무 가깝게 보여서 놀랬다.  스크린이 어떻게 보이려나 걱정했는데 너무 가깝게 잘 보여서 좋았다!

스크린이 얼마나 크려나 했는데 스크린은 아마 스프링결승때도 썼던 스크린이였던거 같음.



3층 끝자리였는데도 정말정말 잘보였다. 티원쪽 좌석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롱주쪽 좌석이였는데 군데군데 티원유니폼 입은 분들도 많았고 롱주석이라고 해서 롱주팬들만 있는게 아니라 티원팬도 꽤 많았던것 같다.



경기전에 리허설로 용준님께서 나오시니까 막 사람들 호응 짱짱! 이런저런 말씀해주시면서 신나게 호응이랑 응원봉 흔들어달라고 하셨다.






그렇게 있다가 다같이 카운트 다운 하면서 결승전 시작! 선수들 부스가 위로 올라갔다가 아래로 내려오는데 멋있었음!

무대아래에 깔려진 스크린도 멋있었고, 경기에 드래곤 나올때마다 무대 아래 깔려진 스크린에서 드래곤 영상이 나오는데 이것도 멋있었다.



롤알못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롱주가 창단후 첫 우승이라는데, 정말 잘해줬다! 특히 제이스 픽했던 칸이라는 선수였던가 정말 잘하더라 

남자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저 선수가 제이스를 정말 잘한다고 했는데 롤알못인 난데도 진짜 잘하는거보고 놀랬음! 짝짝짝!

1,2세트 롱주가 가져가면서 와 진짜 준비 열심히 했구나 하다가 3세트에서 후니로 교체되고 

갑자기 티원이 이렇게 죽을 수 없다는 듯하고 초반부터 확 밀어부치고 3세트를 가져가니까 팬들 막 소리지르고 장난아니였다. 

사실 해설진들이 말하는 건 좀 울려서 잘 안들리긴했는데 응원소리 들으면서 선수들 플레이하는 장면에 다같이 호응하는 이런 맛에 직관을 가는 듯ㅋㅋㅋ


후니 얼굴 나올때마다 사람들 막 환호성 지르고 역시 결승전답게 5경기까지 가나했으나 

티원 밴픽할때마다 남자친구 표정에 잿빛이 끼는데 밴픽만 봐도 이기고 지는건 답나온다고..

롤알못인 나도 그렇게 맞았는데도 제이스는 왜 밴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밴픽은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당. 자신감인지 오만인지

뱅은 왜그래?????? 에효 괜히 묵묵히 잘한 선수들만 안타깝고 그랬다. 페이커는 정말 잘하던데..ㅜㅜ 남자친구 얼굴에서 정말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영원한 승자는 없다고 했던가. 



기다리던 일행이 있어서 마지막 경기보고 부스에서 나와서 우승컵 드는 모습보면서 나왔는데 중간중간 문으로 보이는 스크린을 보니 롱주선수들 

울고 있던데 울만도 하지. 우승한 롱주도 축하고 준우승한 티원도 축하하고 롤드컵가는건 축하하는데 근데 밴픽하는거랑 뱅은 좀... 

분발했으면 좋겠다.. 이런 상태면 롤드컵 우승은 커녕 예선에서 떨어질거 같던데 참. 

그래도 와일드카드전부터 결승까지 올라온거 보면 정말 대단한 팀이 아닐까 싶다.

롤드컵 일정보니 한달정도 텀이 있던데 컨디션 조절잘해서 롱주나 티원이나 이번 롤드컵 한국 선발전에서 올라오는 팀에서 

한국팀이 다 쓸어 먹으면 좋겠네!


체육관에서 에어컨을 틀었는지 안틀었는지 모르겠으나, 경기장은 겁나 더웠고 아무래도 환기가 안되다보니까 좀 답답했다. 그리고 옛날 체육관이라 그런지

좌석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움직이기가 정말 힘들었다.  특히 경기내내 누가 치킨을 먹는지 치킨무 냄새가 너무 역했다. 

냄새나는 음식은 진짜 이런 곳에서 먹으면 진짜 어후 최악인듯.. 나는 4경기하는 동안 나가기도 귀찮고 그래서 계속 경기장 안에 있었는데 

소리지르고 이랬더니 머리가 너무 아파서 혼났음ㅠㅠ 아무튼 롤알못의 롤챔스 섬머 결승전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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