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1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 다녀옴

2월초에 얼리버드 티켓으로 예매해놓고 가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드디어! 5월 1일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을 가게 됐다.

DDP 배움터 건물 앞 매표소에서 예매해뒀던 티켓을 손쉽게 찾았다.

티켓 이미지는 랜덤으로 나오는 것 같았다. 그중에서 우리는 몬스터 대학교 일러스트가 나온 티켓 당첨!

근로자의 날인데 설마 사람이 많겠어? 하고 설마설마하고 갔는데 사람이 꽤 많이 있어서 놀랬다.

역시는 역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유리에 버즈 스케치가 붙어있었당. 두근두근! 

저 문을 통과하면 전시회 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안에 들어가보니 이런식으로  액자, 캔버스 등에 담겨진 다양한 사이즈들의 포스터들이 벽에 걸려져 있었다.

전시장 안에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서 이걸 배경으로 두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포스터 말고도 마련된 거대한 캐릭터 모형들(우디,버즈,마이크,설리반)이 있어서 

여기에서도 함께 사진 찍는 굉장히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나는 들어가기전에 찍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금방 찍을 수 있었는데

주말같은 날에는 어떻게 찍나 싶다... 어후

다 보고 나와서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이 몰리는 바람에 정작 내가 좋아하는 몬주 주인공들이랑은 

사진을 못찍어따... 흑흑 슬프다.. 그래도 가서 사진을 찍었다는 것에 위안을...

- 이번 전시회의 개인적인 느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답게 각 애니메이션에 맞는 

캐릭터, 스토리, 세계관들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나아가는지 알 수 있는 전시회였던 것 같다. 

애니메이션 자체를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전시회가 될 수 있을 듯.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 애니메이션이 나오기 전까지 얼마나 다양한 작업을  했었는지, 

내가 알던 지금의 캐릭터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고 그 장면들을 보면서 

다시 회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그랬으니까ㅋㅋㅋㅋ

우리는 디지털로 제작된 완성된 애니메이션만 보게 되는데

그 이전에 평면에서 다양한 미술 기법들을 이용해 그리는 작업들이 내게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나도 나름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번 전시회를 보며 다양한 

영감을 받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뭔가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었다는 것

30주년인 만큼 뭔가 더 재미난 것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전시회였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건 한정된 몇몇 캐릭터 모형밖에 없고.. 뭔가 살짝 아쉬웠던 전시회.

이렇게 끝나나 싶었지만

참새는 방앗간을 지나질 수 없지. 전리품 7개를 얻었습니다ㅋㅋㅋㅋㅋ

구매하고 100원만 더 내면 귀여운 알린이 그려져 있는 비닐봉투에 굿즈들을 담아줍니다.

이런 것까지 생각하고 비닐 봉투까지 구매해준 남치니 고마워♡

남자친구가 통크게 사준 굿즈들! 고마워^0^

나는 토이스토리+몬주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다 관련 굿즈들이다 ㅎㅅㅎ

-랏소 핀뱃지 (4,000원)

알린, 마이크, 설리반, 랏소 하나씩 꼭 사야지 하고 왔는데..  

뺏지가 랏소랑 니모, 빼고는 아예 진열도 안되어있었다. 흑흑 아예 품절인지, 일시품절인지 알수가 없다..

울며 겨자먹기로 랏소만 데려왔다

-토이스토리 랏소모양 키체인(6,000원) 

-몬스터대학교 설리반모양 키체인(6,000원)

살 생각은 없었는데.. 랏소랑 설리반 실루엣 테두리가 너무 귀여워서 두개 다 샀다.

- 엽서 (각각 1,000원)

다른 엽서도 사고 싶었는데 사고 싶었던 것들은 대부분 품절... 당황당황 이것도 영영 품절인가요..ㅠㅠ 안돼

그래도 안 살수가 없어서 마이크 2장, 우디 1장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엽서치고 굉장히 두꺼워서 만족중이다.

-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 도록 (18,000원)

안 살수가 없어서 제일 먼저 산 도록. 

아직 뜯어보진 않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번 전시회에 전시됐던 작품들은 

거의 다 수록 되어있다고 해서 구매했다. (내가 산건 아니지만 생색생색)

아직 뜯어보진 않았지만 뭔가 뜯기가 아까워 조금만 모셔두고 조만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