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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19년 제주도 3박4일 자유여행 준비하기

by HONEY.BB 2019. 6. 9.

진짜 몇 년 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지 모르겠다ㅎㅎ 거의 1년 반은 된 거 같은데, 다시 블로그로 돌아와서 쓰는 첫 글이 여행 준비 글이라니ㅠㅠ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그동안 티스토리도 많이 바뀐 건지 글 쓰는데 어떻게 써야 될지 모르겠네. 암튼 다시 돌아온 블로그의 첫 글은 여행을 위한 준비 글이 되시겠다! 그것도 무려 2년 만에 다시 가는 제주도라니! 크크 요새 진짜 일이 너무 많아서 맨날 일주일에 3~4일은 야근을 하다 보니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쓰러질 것 같았다. (정신은 이미 떠났는데 이놈의 몸뚱이는 튼튼하기만 하다) 진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던 와중에 당당히 회사에 2일 연차를 내고 남자 친구와 함께 다시 제주도를 가기로 했다!! 2년 전에는 제주도를 를 한 바퀴 다 돌아서 정말 빡빡하게 돌아다녀서 힘들었는데 이번엔 그 첫 번째의 경험을 통해서 서쪽 위주로 돌기로 했다. 총 3박 4일의 일정으로 나름대로 힐링과 여유라는 목적을 가지고 최대한 여유롭고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표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최대한 목적지는 적게 잡고 서두르지 않는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하기 때문에 2년 전보단 훨씬 여유롭게 다니지 않을까 싶다. 암튼 곧 디데이가 다가오는데 얼른 제주도로 놀러 가고 싶은 마음뿐. 그래도 이번엔 저번에 경험한 게 있어서 그런지 항공권이나 숙소나 렌터카나 쉽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1. 항공권-이스타젯 왕복항공권 구매 

(166,600x2 = 333,200)

 

제주도를 갈까 말까 갈팡질팡하다가 가는 걸로 확정하고 비행기를 찾으려고 했는데 일이 너무 바빠서 바로 찾진 못하고, 한 이틀 뒤에 서로 항공권을 찾았는데 내가 선뜻 결정을 못하니까 대신 남자 친구가 보고는 괜찮은 거로 바로 예약해줬다. 가는 날은 11시50분 비행기로 결정하고 제주도에서 오는 시간은 이미 원하는 오후 시간은 다 나가서 이번에도 오후 1시 비행기로 예매 완료. 그나마 가는 날은 평일이라 할인운임으로 가는데 역시 오는 날은 주말이라 할인이고 뭐고 그냥 정규운임으로 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1인 왕복 166,600원이 됐다. 비교해보니까 2년 전에 갔을 때랑 시간 편은 별로 차이는 없네ㅎㅎ


2. 렌터카-SK렌터카 제주지점 

(T초콜릿에서 SK렌터카 할인쿠폰 4장 구입 (15,450x4= 61,800) + 완전 자차 (51,300) = 113,100)

이번에 렌트카는 SK렌터카에서 대여를 했다. T멤버십으로 할인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T초콜릿 어플에서 렌터카 쿠폰 4일 치 구매하고 SK렌터카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다. 근데 보니까 사용하는 시간이 3일치라 왠지 쿠폰 1장은 사용 안 해서 환불받을 것 같은 느낌인데 잘 모르겠네. 암튼 당일날 가봐야지. 렌터카도 남자 친구가 대신 예약해줬는데, 예약할 때 아반떼로 예약했는데 전화가 왔더랬다. 차량 업그레이드해준다고. 그래서 업그레이드받은 차가 SM6인데 아반떼도 괜찮았는데 뭐 업그레이드해준다니까 기분은 좋았음! 일단 예약 완료!


3. 숙소-제주 리치 호텔

(103,535x3=310,605)

서쪽 여행으로 위치는 잡았는데 숙소를 찾기 전에 장소는 어디로 할까 하다가, 2년 전에 처음으로 갔던 애월에서의 노을이 계속 잊히지 않아서 숙소는 애월 쪽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숙소를 알아볼 때 제일 중점을 둔 부분은 욕조가 있는가, 바다가 숙소에서 바로 보이는가였다. 그래서 이 2가지를 중점으로 찾던 중에 꽤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는데 그곳이 제주 리치 호텔이라는 곳이었다. 오션뷰에 욕조도 있고 게다가 호텔 바로 앞에 스타벅스가 있다니! 그래서 여기다 싶어 블로그 후기도 찾아보니 꽤 괜찮아서 최저가 검색하다가 아고다가 그나마 저렴해서 슈페리어 더블 룸으로 예약을 했었었다. 나는 이제 예약하고 무료 환불도 가능하다길래 일단 예약을 해두고 잊고 있었는데 그다음 날에 메일 확인하다가 호텔 이름으로 메일이 와있길래 확인해보니까 휴대폰 번호가 누락이 돼있다고 연락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고다 사이트에서 연락처 보내니까 거의 5분도 안돼서 바로 호텔에서 전화가 왔는데, 룸을 업그레이드해준다고 하는 게 아닌가! 뜻하지 않은 환대(?)에 그래 주시면 고맙다고 넙죽 감사하다고 했다ㅎㅎ 전화상에서 듣기론 디럭스룸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암튼 생각하지도 못한 룸 업그레이드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마 3일 연박해서 그런가. 기분 좋게 호텔도 예약 끝!

 

 


4. 마라도 배편 예약

9500x2+8500x2=36000

어제 남자 친구 만나서 카페에서 여행루트 짜다가 서쪽 여행지가 어디 있을까 검색하는데 마라도가 보였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그거보고 남자 친구가 마라도 가서 짜장면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그래 오케이! 하고 3일 차쯤에 마라도 가기로 결정을 했다. 그래서 배편을 알아봤는데 보통 사전예약을 먼저 한 후 선착장으로 가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마라도 가는 배편을 예약할 수 있는 마라도 정기여객선(http://wonderfulis.co.kr/) 사이트에 들어가서 예약을 했다.

홈페이지에도 쓰여있지만 사전 예약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고, 당일 예약은 안되고 당일은 잔여좌석에 한해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그래서 당일날 허탕 치지 않으려면 미리 사전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또 중요한 건 들어오는 시간을 선택하면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나는 예약시간이 11시 10분 배을 타고 들어가서 13시 배를 타고 섬에서 나와야 한다. 이게 그냥 정해져 있어서 다른 시간을 클릭하면 페이지가 안 넘어간다. 보통 들어가면 2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 나와야 하는 것 같다. 섬이 작아서 2시간에도 충분하게 섬은 다 돌아보고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암튼 배편도 예약 완료! 여행기간 동안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바람ㅎㅎ

 


5. 총합계

이 모든 비용을 정리하니 792,905원이 나왔다. 후들후들한 합계지만 정리하니 뭔가 뒤죽박죽이었던 것들이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라 마음이 편안 하다. 2년 전에 비하면 17만 원이나 오버됐지만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 가는 게 중요한 거지!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까 이 정도쯤이야 투자하는 거라 생각하고 재밌게 다녀와야지! 얼추 루트도 짜 놓고 나니 마음도 놓이고 부디 짜 놓은 계획대로 별 탈 없이 다녀왔으면 좋겠다! 특히 날씨야 더더욱 도와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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